LG전자, '1.5도' 캠페인 참여
LG전자가 온실가스를 줄이는 전 세계적 캠페인인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도(Business Ambition for 1.5℃)'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1.5도 캠페인은 산업화 시대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발맞춘 운동이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유엔글로벌콤팩트(UNGC)·세계자원연구소(WRI)·세계자연기금(WWF)이 연합해 조직한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가 주도하며 전 세계 기업 700여 곳이 참여했다.
LG전자는 1.5도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SBTi에도 가입해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검증받는다. 특히 이제까지는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SBTi 가입 이후에는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LG전자가 CDP에 신고한 전체 탄소배출량 가운데 제품 사용 단계의 배출량은 80% 이상이다.
김준호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부사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며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뛰어난 역량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고객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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