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감사강요' 논란 속 文대통령 축전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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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하며 자신을 둘러싼 '감사 강요' 논란 진화에 나섰다.
김연경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 대통령 축전을 올린 뒤 "감사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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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혜정 인턴 기자 =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하며 자신을 둘러싼 '감사 강요' 논란 진화에 나섰다.
김연경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 대통령 축전을 올린 뒤 "감사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단순한 화답처럼 보이지만 이는 김연경이 자신을 둘러싼 '감사 강요' 논란을 진화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여자 배구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당시 사회자였던 유애자 대한배구협회 홍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연경에게 문 대통령의 축전에 대해 감사 인사를 계속 요구한 것처럼 보여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계속된 요구에 김연경은 "제가요? 감히 대통령님한테 뭐…"라며 잠시 당황했지만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니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유 감독관은 "오늘 기회가 왔다"며 추가 답변을 요구했고, 김연경이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배구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답하자 "그렇죠"라면서 물러났다.
이러한 대화가 오고가자 네티즌들에게는 배구협회가 김연경에게 억지로 감사를 강요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이에 협회로 비난이 쇄도했다.
오늘 11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배구협회 관계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유 위원장이 좋은 취지에서 한 이야기를 한 것인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그 과정에서 진행상 매끄럽지 못한 부분, 김연경 선수에게 억지로 답변을 이끌어내려고 했던 부분은 좀 아쉽긴하다"고 답했다.
이어 "여자 배구가 목표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서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려 격려한데 대해 배구인으로서 고마워해 김연경 선수에게 감사의 멘트를 부탁한 것인데 재차 반복하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나열한 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라바리니 감독, 코치진에게 감사하다.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축전을 보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winsha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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