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후보, 3차 TV토론 '이재명·이낙연' 때리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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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저녁 대선 경선 3차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선두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집중 공세에 관심이 모아진다.
6명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날 오후 7시 KBS 주최 TV토론에 참석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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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저녁 대선 경선 3차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선두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집중 공세에 관심이 모아진다.
6명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날 오후 7시 KBS 주최 TV토론에 참석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토론은 지난달 28일, 지난 4일에 이은 본 경선 세 번째 합동 토론회다.
이날 후보들은 통일·외교 정책을 주제로 정책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미동맹, 남북관계, 한일관계 등 다양한 외교 현안을 두고 후보 간 치열한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요구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2주 만에 한반도 정세가 급경색된 가운데 외교·안보 현안을 바라보는 후보자들 간 시각차가 얼마나 드러날지 주목된다.
이후 주도권 토론에서는 자유 주제로 다양한 현안을 두고 격론이 예상된다.
1·2위 주자로 정면충돌하고 있는 이재명 캠프와 이낙연 캠프 간에 네거티브 중단 선언이 있기는 했지만 TV토론회가 경선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후발주자들 뿐만 아니라 선두권 주자 간 상호 공방도 격렬할 전망이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를 향해서는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기본금융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기본시리즈'에 대한 강공이 예상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지사를 향해 "기본시리즈는 조금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불공정, 불평등을 혁파하지 않고는 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는 그 재원 마련은 거의 눈곱만큼 나올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낙연 캠프 박래용 대변인은 논평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지출한 언론광고비 총 25억9400만원 중 기본주택 광고비에만 19억51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주택은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주요 업무가 아닌데도 실현 가능성도 요원한 지사의 대선공약을 홍보하기 위해 홍보비의 75%를 쏟아붓고 있다"며 기본주택과 '지사찬스'를 연계해 공격했다.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 본선이 장담되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불거진 경선 불복 논란, '조국 저격수'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의 관계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의 본질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 전 대표의 합작품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이어가며 "그런 의심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며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열린공감TV에서 최 전 총장이 2020년 12월 측근과 통화에서 '이낙연은 조국을 친 사람이다. 이낙연이는 나한테 고맙다고 연락한 사람이다'라고 녹취록을 공개했잖냐"고 반문했다.
그는 경선 불복 논란과 관련해 설 의원에 대해서도 "(경선에서 패하면) 이낙연 후보를 안 찍겠다는 31%를 설득해서 이재명 후보라도 찍게 하겠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고 계속 고집을 부리면 이낙연 캠프 측에서 조치해야 되고 당도 엄중하게 경고해야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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