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 뚫고 머리에 박힌 6m짜리 철근..기적적으로 생존한 남성

김찬영 2021. 8. 11.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의 한 건설 현장에서 금속 막대가 노동자의 머리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던 중 20층에서 약 6m 길이의 금속 막대가 A씨의 머리에 떨어졌다.

이 막대는 A씨의 이마를 뚫어 머리 뒤쪽까지 관통했다.

이후 병원 측은 A씨의 두개골 절반을 여는 등 4시간의 수술 끝에 그의 머리에서 막대를 빼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 스타 캡처
인도의 한 건설 현장에서 금속 막대가 노동자의 머리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A씨(24·사진)는 인도 수도 뉴델리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층에서 약 6m 길이의 금속 막대가 A씨의 머리에 떨어졌다.

이 막대는 A씨의 이마를 뚫어 머리 뒤쪽까지 관통했다.

이에 동료들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에 앞서 막대의 앞, 뒤를 잘라냈다.

이후 병원 측은 A씨의 두개골 절반을 여는 등 4시간의 수술 끝에 그의 머리에서 막대를 빼냈다. 

공개된 엑스레이(X-ray) 사진에는 A씨의 뇌를 지나고 있는 막대가 드러나 있다. 

이에 관해 의사는 “오른쪽 뇌에 손상을 입어 왼쪽 신체가 마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개골 일부를 제거해 혈액 흐름을 완화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이를 제자리에 놓기 위해서는 두 달 후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술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A씨가 산소호흡기 도움 없이 숨을 쉬고 눈을 깜박일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그러나 그가 얼마나 많은 것을 이해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려면 갈 길이 멀다”고 내다봤다. 

말미에 그는 “앞으로 물리치료와 재활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