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북한, 연락사무소·군 통신선 정기통화 이틀째 무응답
북한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전날 오후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한국과 미국 군사 당국이 지난 10일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반발하며 연이틀 비난 발언을 쏟아내고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하루 뒤인 11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10일부터 전쟁 연습을 또다시 벌려놓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며 "잘못된 선택으로 해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공식 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 합참 주도의 연습이지만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1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본 훈련에 대해 "코로나19 상황, 연합 방위태세 유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기, 규모, 방식 등에 대해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날선 비판에도 남북은 10일 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등을 통한 오전 9시 개시통화는 정상적으로 진행 됐으나
이날 "오후 5시 이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통화가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군 통신선은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정기통화를 해왔다.
지난달 27일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한 지 2주 만이다.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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