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 레슨⑥] 그린 사이드 벙커 탈출 팁

노현주 2021. 8.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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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에 적응하기 위해 넓은 스탠스
무게중심 뒤에 두고 경사면을 따라 스윙

[매경골프포위민 노현주 기자]

페어웨이 벙커보다 그린 주변의 벙커일 때 공이 경사면에 놓여 있을 확률이 높다. 팀 혼마 소속 곽시랑 프로가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다양한 라이를 만났을 때의 대처법을 소개한다.

성공적인 벙커샷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골프공이 모래 속에 어느 정도 들어갔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 다음 순서는 자신이 위치한 곳이 오르막 경사에 있는지, 내리막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 경사는 잔디가 있는 곳에서도 애를 먹이곤 한다. 벙커에서도 클럽이 목표 방향으로 진행하는 데 어색한 느낌을 줄 것이다. 특히 그린 주변 벙커는 대부분 경사면이 가파르기 때문에 탈출이 쉽지 않다. 벙커에서 경사와 마주쳤을 때 클럽이 모래에 찍힐 것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힌다면 곽 프로가 소개하는 방법을 주목해보자.


SET UP 경사에 적응하기 위해 스탠스를 넓게 서고, 무게중심은 뒤에 둘 것

그린 주변 벙커일수록 경사면에 공이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로프트의 변화 때문에 오르막에서는 공이 천천히 날아가고 내리막에서는 빠르게 날아가 거리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때는 공을 홀에 가까이 붙이기보다는 탈출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립을 짧게 잡아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필수. 셋업 시 평소보다 스탠스를 넓게 서고 무게중심을 뒤쪽에 두어 경사에 순응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경사면과 어깨가 수평이 되도록 맞추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다.

SWING 지면과 어깨가 수평이 되도록 맞춘 상태에서 경사면을 따라 강하게 스윙할 것

스윙을 할 때는 모래보다 공을 먼저 때리되 주의해야 할 것은 토핑을 내서는 안 된다. 그린 주변에서의 토핑은 샌드웨지라도 그린을 훌쩍 넘어가 위험 지역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르막 라이든 내리막 라이든 셋업 시 어깨를 비롯한 몸이 경사면과 수평을 이루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체중은 저절로 한쪽 발에 실리게 된다. 셋업 시 의도적으로 체중을 한쪽에 두려고 하면 오히려 모래를 깊게 파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좋지 않다. 모든 준비를 끝낸 다음에는 평지에서 하는 느낌으로 강하게 모래를 퍼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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