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에서 무안타 그친 호잉, 이강철 감독 "첫경기라 흥분했다더라"[SS현장]

최민우 2021. 8. 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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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타격에서 잘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KT 이강철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하루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감독은 11일 고척 키움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호잉의 타격은 아직 신경쓰지 않는다. 1주일정도 생각 중이다"며 여유를 갖고 호잉을 지켜볼 거라 했다.

이 감독은 "어제는 호잉이 첫 경기라 많이 흥분했다더라. 본인도 잘하고 싶었을거다. 타격은 스트레스 받지 말고 경기를 치르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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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라드 호잉.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최민우 기자] “아직 타격에서 잘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KT 이강철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하루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호잉은 지난 10일 고척 키움 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선수를 단 한 경기로 판단할 수 없다. 이미 KBO리그 유경험자이지만, 호잉에게는 새로운 팀에 녹아들 시간도 필요하다.

이 감독은 11일 고척 키움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호잉의 타격은 아직 신경쓰지 않는다. 1주일정도 생각 중이다”며 여유를 갖고 호잉을 지켜볼 거라 했다. 다만 타순은 전날 5번에서 7번으로 조정됐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이 감독은 “어제는 호잉이 첫 경기라 많이 흥분했다더라. 본인도 잘하고 싶었을거다. 타격은 스트레스 받지 말고 경기를 치르라고 했다”고 말했다.

복귀전에서 호잉의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안타로 이어지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 감독은 “그런 게 안타로 이어져야 좋은데 아쉽다. 그래도 몸 놀림은 좋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직 실전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팀에는 빠르게 녹아든 호잉이다. 이미 한국 문화를 경험했고, 외국인 타자의 역할도 잘알고 있어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이 감독도 “선수단에 잘 녹아들더라. 선수들도 좋아한다”고 증언했다.

한편 KT는 이날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장성우(포수)~호잉(우익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로 타순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 나선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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