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성호 영입한 홍준표 "철새는 날아갔지만 천군만마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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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1일 캠프 정책자문단장으로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쪽으로 '전략적 선택'을 한 측근 의원들에게 "철새"라며 분노했던 홍 의원이 이제 캠프 조직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간 저를 도와주신 교수,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모두 120여명이 계신다"며 "그분들과 함께 정책자문 그룹을 총괄해줄 분으로 제성호 교수님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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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1일 캠프 정책자문단장으로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쪽으로 ‘전략적 선택’을 한 측근 의원들에게 “철새”라며 분노했던 홍 의원이 이제 캠프 조직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간 저를 도와주신 교수,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모두 120여명이 계신다”며 “그분들과 함께 정책자문 그룹을 총괄해줄 분으로 제성호 교수님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 교수는 홍 의원이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2018년 당 통일외교특보를 맡았으며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의 발기인이었다. 홍 의원은 “앞으로 이분들과 함께 힘차게 대한민국 5.0 선진국 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정책통’인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최근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 공정거래위원장과 국세청장을 지냈으며 2010년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백 전 실장은 조경태 의원과 함께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캠프를 총괄한다. 캠프 비서실장으로는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 당시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하영제 의원이 영입됐다. 1991년생인 여명 서울시 의원은 여성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전날 홍 의원은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며 “철새들은 날아갔지만 대신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캠프로 합류한 최측근인 윤한홍 의원과 ‘친홍 의원’인 장제원 의원을 저격한 것이다. 홍 전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헌법상 독립기관임을 감안해 우호적 관계만 유지하고 ‘줄 세우기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자신을 지지하는 현직 국회의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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