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감독 "박주미-이태곤 2인극, 참신한 시도..한 획 그었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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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결혼작사 이혼작곡2' 유정준 감독이 박주미-이태곤의 2인극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정준 감독은 11일 오후 여의도 지담미디어에서 OSEN과 만나 지난 8일 종영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하이그라운드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2')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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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결혼작사 이혼작곡2’ 유정준 감독이 박주미-이태곤의 2인극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정준 감독은 11일 오후 여의도 지담미디어에서 OSEN과 만나 지난 8일 종영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하이그라운드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2’) 종영 소감을 전했다.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최종회인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6.6%, 분당 최고 17.2%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종편 드라마 시청률 TOP3를 기록함과 동시에 TV조선 10년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는 최강 히트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는 화끈한 유종의 미를 완성했다.
특히 ‘결사곡2’는 박주미와 이태곤이 이야기를 나누눈 장면에 한 회차를 통으로 쏟아부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장면에 대해 유정준 감독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배우들이 잘 해줬고, 그 회만 찍은 건 아니었다. 그 회 찍을 때 다른 회도 찍었다. 두 사람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아쉬운 게 있긴 하지만 잘 찍었다. 현장 스태프들의 분위기도 좋고,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상황이어서 두 사람도 현장에 대해서는 마음이 푸근한 채로 찍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세트에서 움직임 없이 앉아서 찍어야 했기에 지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부담이었다. 임성한 작가의 회심의 일격이었을텐데 그 이후 내용의 퀄리티, 극적인 의미와 상관 없이 시청률이 떨어지면 내 잘못이다. 그래서 고민이 많았다. 이동샷은 자제하면서 극적인 걸 제안했다. 배우들도 공부를 많이 해와서 호흡이 좋았다. 박주미가 열연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감독은 “의미있는 장면이었다고 본다. MBC 퇴직하신 분이 몇 년 만에 문자가 왔다. ‘놀랐다. 한 획을 그은 것 같다. 참신한 시도였다’고 해주셨다. 그 분이 박주미의 신인 때를 알고 있어서 ‘예쁘기만한 박주미가 아니라 연륜과 깊이가 느껴지는 열연을 했다’고 해주셨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사람들에게 나쁜 반응을 얻지 않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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