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주먹싸움 좋아하네"..일본 야구 원로 장훈, 항의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복싱 선수를 두고 "주먹싸움을 좋아하는 여자도 있구나"라고 한 재미교포 일본 야구 원로 장훈(81) 씨의 발언에 일본복싱연맹이 정식 항의하고 나섰다.
우치다 회장은 10일 해당 프로그램에 항의문을 보냈다면서 "여자 복싱이 오해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연맹이 여성과 여자복싱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장씨가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복싱 선수를 두고 "주먹싸움을 좋아하는 여자도 있구나"라고 한 재미교포 일본 야구 원로 장훈(81) 씨의 발언에 일본복싱연맹이 정식 항의하고 나섰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복싱연맹 우치다 사다노부 회장은 11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TBS 방송 '선데이 모닝'에 항의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8일 이 프로그램에서 나온 장 씨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장 씨는 도쿄올림픽 여자 복싱 페더급에서 금메달을 딴 이리에 세나(일본)에 대해 "주먹싸움을 좋아하는 여성도 있구나. 결혼하기 전의 아가씨가 서로 얼굴을 때리는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평했다.
이는 여자복싱 비하 발언으로 해석돼 많은 비판을 받았다.
우치다 회장은 10일 해당 프로그램에 항의문을 보냈다면서 "여자 복싱이 오해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연맹이 여성과 여자복싱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장씨가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 씨는 1959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9, 3천85안타, 504홈런, 1천676타점을 올린 '전설'로 지금은 야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abbie@yna.co.kr
- ☞ 김연경, 문대통령 축전에 화답 …감사 강요 논란 '진화'
- ☞ 카메룬 트랜스젠더 여성 2명, 발가벗겨진 채 몰매 맞아
- ☞ 집요하게 달려든 까치에 넘어진 엄마…품속 5개월 아기 숨져
- ☞ 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혼인 신고 먼저
- ☞ '뉴질랜드서 초대박' 한국 호떡집의 마지막 영업날…
- ☞ 위스키 즐기는 108세 英할머니 "1차대전 비하면 코로나는…"
- ☞ "성폭행 11분밖에 안 된다"며 가해자 형량 감경
- ☞ 임신 중 코로나 감염…말레이 유명가수, 조산 후 사망
- ☞ 정경심 '입시비리' 모두 유죄 인정…"7대 스펙은 허위"
- ☞ 프로야구 키움, '음주운전 혐의' 송우현 전격 방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수백차례 '프로포폴 불법 투여' 강남 병원장 검찰 넘겨져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중국의 '한국인 비자 면제'는 깜짝 발표였다? | 연합뉴스
- '추락사' 원디렉션 前멤버 페인 마약복용…"3명 기소" | 연합뉴스
- 경찰, '팬 폭행 방관 논란' 가수 제시 무혐의 처분 | 연합뉴스
- 여고생들 발만 노려…20대 강제추행범 징역 1년 6개월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사건 신상공개 결정…군 장교 "즉시 공개 거부" | 연합뉴스
- "노래 좀 그만" 라이브카페서 다른 손님 술병으로 내리쳐 | 연합뉴스
- '엄마찬스'로 치전원 합격한 대학원생…2심도 "입학 취소 정당" | 연합뉴스
- 672억원…트럼프 승리 예측해 잭팟 터뜨린 익명의 도박사 | 연합뉴스
- '[국제발신] 해외승인 499,500원'…전 국민에 50번씩 문자폭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