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권 논란' 국민의힘 경준위 "18일·25일 예비후보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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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 '월권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오는 18일 토론회를 진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경준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준위에서는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과 국민 간의 정책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에 힘이 되는 약속 정책토론회'를 총 두 차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 내부에서는 경준위가 대선 예비후보들의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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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두고 '월권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오는 18일 토론회를 진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경준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준위에서는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과 국민 간의 정책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에 힘이 되는 약속 정책토론회'를 총 두 차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10일) 서병수 경준위원장이 기자들에게 말한 내용과 같다. 경준위는 18일 오후 2시에 경제분야 토론회를, 25일 오후 2시에 사회분야 토론회를 개최한다.
경준위는 해당 보도자료에서 최근의 논란을 의식한 듯 경준위의 구성 배경과 이전 사례를 언급했다. 경준위 측은 "경준위는 당헌 제44조에 의거 지난 7월8일 제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위원회로 구성됐다"며 "구성 시 경준위의 기능을 △당헌·당규에 의거 진행될 경선 일정 및 방식에 대한 위원회의 안 마련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제에 대한 세부 운영으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준위는 2007년에는 '국민승리위원회'로, 2017년에는 '대선준비단'이란 명칭으로 역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경선제도 및 일정 그리고 대선 대비 홍보·전략 아젠다 발굴을 위해 운영된 바 있다"며 "특히 작년 당에서는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를 여당에 비해 선제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선 제도를 수립하는 등 재·보궐선거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준위는 당의 다수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조,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대선 경선예비후보자가 참여하는 간담회, 전체회의, 봉사활동 등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내부에서는 경준위가 대선 예비후보들의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경선준비위원회의 독단이 선을 넘었다. 저는 어제 이준석 대표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경준위는 월권하지 말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그런데 경준위는 바로 경선 일정과 방식 등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도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경준위가 월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후보 측도 반발하고 있고 또 최고위원인 저도 반발하고 있는데, 권한이 아니라고 그만큼 이야기해도 막무가내로 이런 일을 벌이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경준위가 출범할 때 (이런 토론회는)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고 그런 것 하겠다고 보고한 적도 없고, 하라고 용인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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