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네거티브 휴전 후 첫 TV토론..野, '대선 토론회' 신경전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에선 후보 간 네거티브 중단 선언 후 첫 TV 토론이 오늘 저녁 KBS에서 열립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가 후보 등록에 앞서 토론회를 주최하는 것을 두고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외교 안보 정책을 검증하는 세 번째 TV토론이 잠시 후 저녁 7시 KBS에서 열립니다.
한미연합훈련 연기 논란과 한일 관계를 풀 해결책 등을 놓고 정책 토론을 진행합니다.
후반부에선 자유 주제로 토론합니다.
네거티브 중단 선언 후 첫 토론인 만큼 과열 양상을 보였던 후보 간 신상 의혹 등 공방이 잦아들지 주목됩니다.
캠프 사이에선 오늘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경선 불복 발언 공방 속에 이낙연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은 경선에 불복하겠단 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 욕설을 듣고 도저히 지지하지 못하겠다는 분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이고, 김두관 후보는 겁박으로 들린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가 오는 18일 열기로 한 예비후보 토론회를 두고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겠다며 토론회 개최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김재원 최고위원 등은 경준위의 월권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불참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윤석열 전 총장은 당에서 공식 요청이 오고 캠프에서 이야기가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강연에서 정부가 왜 국민의 삶을 책임지냐며 북한 시스템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예비후보는 정부 책임을 부정하는 분이 선거에 왜 나왔냐고 물었고, 민주당 이낙연 후보 캠프도 국가는 왜 필요한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최 전 원장 측은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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