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프티 팔레] 에레라의 롱패스, PSG의 개막전 수모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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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프티 팔레가 이곳에 있다.
안데르 에레라(31)의 롱패스 2방이 파리 생제르맹 FC(이하 PSG)를 살렸다.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랑테스트레지옹 트루아에 위치한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 앙 1라운드 트루아 A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PSG의 이번 개막전 상대는 승격팀 트루아 A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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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축구계 프티 팔레가 이곳에 있다.
프랑스 파리의 프티 팔레는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궁전이다. 그랑 팔레를 마주보고 있는 프티 팔레는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그 때는 궁전으로, 현재는 미술관으로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 프티 팔레 앞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STN 스포츠가 리그 앙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이형주의 프티 팔레], 첫 번째 이야기: 에레라의 롱패스, PSG의 개막전 수모 막았다
안데르 에레라(31)의 롱패스 2방이 파리 생제르맹 FC(이하 PSG)를 살렸다.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랑테스트레지옹 트루아에 위치한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 앙 1라운드 트루아 A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PSG는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신고했고 트루아는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당했다.
올 시즌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거물급 영입을 연달아 성공시킨 PSG는 막강 전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해당 선수들의 영입이 이뤄지기 전에도 최소한 리그 앙에서만큼은 절대적 강팀으로 불릴만한 전력을 보유해온 바 있다. 이를 통해 연이어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직전 시즌 PSG의 패권이 깨졌다. 릴 OSC에 밀려 충격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것. 물론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초반 승점을 잃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과도 있지만, 준우승의 책임은 역시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압도적 전력을 지니고도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준우승에 그쳤다. 또 이번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도 릴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때문에 이번 개막전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PSG의 이번 개막전 상대는 승격팀 트루아 AC였다. PSG의 낙승을 예측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했다.
하지만 PSG가 이날 경기에서 그야말로 혼쭐이 났다. PSG는 전반 8분 만에 왈리드 엘 하잠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첫 경기 단추를 잘못 꿰면서 시즌 전체에도 악영향이 갈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미드필더 에레라가 팀의 개막전 수모를 막았다. 에레라는 전반 18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환상적인 롱패스를 보내 아치라프 하키미의 득점을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반 20분 마우로 이카르디의 득점도 에레라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 보낸 롱패스에서 시작됐다. 이 패스가 음바페를 거쳐 이카르디에게 가 골망을 흔들었다.
에레라는 1989년생의 스페인 국적 미드필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기 시절과 현 PSG 시절의 헌신적인 모습이 각인돼 있다. 하지만 2011년부터 3년간 활동한 라리가 아틀레틱 클루브 시절과 맨유 초반 시절 창의성과 패스 면에서 최정상급의 능력을 보여주던 선수였다.
그런 에레라가 오랜만에 자신의 천재성을 보이며 역전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팀을 개막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에레라가 다시 한 번 찬란히 빛난 경기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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