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와 경쟁한 걸로 아는데"..안산, 광주시 홍보대사에 위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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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광주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1일 오후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넘쳤다.
안산은 시정 홍보는 물론 광주시가 추진하는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 시장은 "안산 선수처럼 광주시도 혁신, 소통, 청렴의 금메달을 안아 3관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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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광주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1일 오후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넘쳤다.
진행자는 '안산에 안 살고 광주에 사는 안산 선수'라는 소개와 함께 소감을 요청했다.
안산은 "일본에서 (이용섭) 시장님의 '서동요 작전'을 보면서 많이 웃고 힘이 되기도 했다. 덕분에 결승에 잘 올라가서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소문의 힘으로 원하는 일을 이루는 것을 뜻하는 서동요 작전은 이용섭 시장의 SNS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빗댄 말이다.
이 시장은 양궁 개인전 결승 일정을 하루 전 SNS에 공지했다가 결승 진출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거나 '설레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튿날 안산이 3관왕을 달성하자 상황이 반전돼 '서동요 시장'으로 별칭이 붙기 시작했다.
이 시장의 SNS는 결승 진출이나 우승을 예언한 '성지'로 인식돼 '복권에 당첨되게 해달라', '취업하게 해달라'는 등 소원을 비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안산은 "다른 시(경기 안산)와 조금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저를 위촉해줘서 감사하다"고 웃으며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은 시정 홍보는 물론 광주시가 추진하는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위촉식 후에는 활시위를 당겼다가 손가락 하트를 쏘는 시상식 세리머니를 재연하고 이 시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기도 했다.
이 시장은 "안산 선수처럼 광주시도 혁신, 소통, 청렴의 금메달을 안아 3관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에서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한 도쿄올림픽 광주 선수단 환영 행사도 열렸다.
안산을 비롯해 펜싱 여자 단체 은메달 강영미, 근대5종 대한민국 최초 동메달리스트인 전웅태, 핸드볼 강경민과 원선필, 다이빙 권하림, 유도 김성연 등 선수 7명과 양궁 대표팀을 이끈 박채순 총감독과 송칠석 코치가 참석했다.
이 시장, 김용집 시의회 의장, 김광아 시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선수와 임원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시민을 대신해 감사를 전했다.
선수단은 서로를 축하고 앞날을 응원하며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더 좋은 기량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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