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4타수 무안타' 호잉, 그러나 사령탑은 조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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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맨'으로 KBO리그에 돌아온 제라드 호잉(KT 위즈)이 복귀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일전에 예고한대로 이강철 KT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호잉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호잉은 복귀전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호잉이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때, KT도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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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T맨'으로 KBO리그에 돌아온 제라드 호잉(KT 위즈)이 복귀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조급하지 않다. 멀리 내다보며 호잉의 활약을 기다린다.
호잉은 지난 10일 고척 키움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일전에 예고한대로 이강철 KT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호잉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자가격리로 인해 실전을 많이 못치렀기 때문에 최대한 1군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면서 실전 감각을 기르라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호잉은 복귀전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질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1루수 박병호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후 타석에서도 삼진과 병살타로 소득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호잉에게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주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후반기 시작 전 호잉을 이틀밖에 보지 못했다. 7일 연습 경기를 하고 8일 훈련을 했는데, 주루와 수비는 괜찮은 것 같다. 타격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1군 투수들의 공을 많이 보는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꾸준히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 지금은 공격보다 수비쪽에 중점을 두고 출전시키는 거라고 보면 된다. 타격은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디션이 좋을 때 호잉이 뿜어내는 퍼포먼스는 팀에 큰 도움이 된다.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8시즌 호잉은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검증은 끝난 선수다. 다만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KT는 올 시즌 우승을 노린다. 경쟁팀과 격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전쟁이 예고돼 있다. 경쟁팀의 추격을 뿌리치고 독주 체제를 갖추기 위해선 호잉의 활약이 필수다.
그러나 이 감독은 호잉을 채근하지 않는다. 호잉이 중요할 때 제 몫을 해줄 것이란 믿음 속에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결정을 내렸다. 호잉이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때, KT도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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