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후유증' 이정후&조상우, 2G 연속 휴식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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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2)와 조상우(26)가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한다.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이정후와 조상우는 지난 10일 경기에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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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2)와 조상우(26)가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한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송성문(2루수)-박동원(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박병호(1루수)-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박준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이정후와 조상우는 지난 10일 경기에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휴식을 취한다. 올림픽에 참가한 피로와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는 통증이 많이 가라 앉았다. 그렇지만 훈련 이후에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훈련 과정을 보니 아직 정상이 아닌 것 같다. 불편함이 남아있는 모습이라 오늘까지는 경기가 힘들 것 같다고 판단해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휴식이 길어질 수도 있다. 홍원기 감독은 “현장과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이 같다. 신체적, 심리적으로 다운되어 있는 상태고 이번 시리즈는 등판이 힘들다고 본다. 다만 본인이 등판을 원할 수도 있다. 내일 등판을 원한다면 고민해보겠다”라고 조상우의 몸 상태를 밝혔다.
키움은 지난 10일 이정후와 조상우가 빠진 상황에서도 3-1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김재웅-김성민-김태훈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조상우 없이도 2점차 리드를 잘 지켰다.
홍원기 감독은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지만 투수들이 한달가량 휴식을 취해 힘이 있는 상태다. 에너지가 남은 상태에서 타자와 과감하게 승부하고 수비도 뒷받침 된다면 조상우가 돌아오고 선발투수들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본인들의 역할을 잘 해줄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불펜진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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