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넷마블 2분기 '숨고르기'..마케팅비·인건비 영향

문영수 2021. 8. 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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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 부진이 지난 6월 10일 글로벌 5개 지역에 출시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매출 온기 미반영과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도기욱 넷마블 상무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마케팅비와 인건비"라며 "제2의나라 사전 마케팅 집행 및 1분기 임금 인상이 온기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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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나라' 3분기부터 반영..스핀엑스 기대감 높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흥행작 '제2의나라' 실적이 온기 미반영됐고 마케팅 및 인건비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11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2021년도 2분기 매출 5천77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8%, 80.2%, 43.4% 하락했다. 전분기 매출은 1.2%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0.1%, 22.1% 감소했다.

넷마블 2021년 2분기 실적 현황. [사진=넷마블]

2분기 해외 매출은 4천246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74%를 차지했다. 주요 게임별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13%)', '일곱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13%)', '제2의나라(12%)' 순으로 집계됐다.

2021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1천476억원, 영업이익 704억원, 당기순이익 1천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 31%, 22.8%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 부진이 지난 6월 10일 글로벌 5개 지역에 출시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매출 온기 미반영과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도기욱 넷마블 상무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마케팅비와 인건비"라며 "제2의나라 사전 마케팅 집행 및 1분기 임금 인상이 온기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하반기 기대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와 소셜 카지노 게임 기업 '스핀엑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블 퓨쳐 레볼루션은 오는 8월 25일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240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마블 퓨쳐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게임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또한 2020년 11월 한국에서 출시한 '세븐나이츠2'를 연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 주요 라인업 현황. [사진=넷마블]

최근 인수를 결정한 스핀엑스는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 3위 기업으로, 넷마블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 확대 및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셜 카지노 게임은 쓰리 매칭 퍼즐게임과 함께 글로벌 이용자들이 많이 즐기는 대표적인 캐주얼 게임 장르 중 하나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소셜카지노 장르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스핀엑스의 매출 규모는 2021년 기준 연간 7천억원에서 7천500억원 사이로 예상한다. 연결 실적은 올해 4분기부터 온기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설립한 뷰티 및 헬스 플랫폼 자회사 넷마블힐러비의 향후 계획도 설명했다. 백영훈 부사장은 "넷마블힐러비는 넷마블의 IT 기술력과 코웨이 제품을 플러스한 첫 회사라고 보면 된다"며 "다양한 맞춤형 토탈 뷰티 앤 헬스케어 서비스를 진행하고자 하는게 기본 전략"이라고 말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 제2의나라 론칭에 이어 하반기에는 8월 25일 글로벌 240개국 출시를 앞둔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 게임들이 선보일 예정이며,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스핀엑스의 가세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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