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자들 "공갈 금융" "전국민 마통"..이재명 기본대출 난타(종합)

박미영 2021. 8. 11.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11일 여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을 맹폭했다.

이들은 '망작' '공갈금융' '전국민 마이너스 통장' '신종 관치금융' '빚쟁이 만들기 프로젝트' 등의 표현을 동원해 기본대출을 비판하면서 이 지사에게 "경제 기본상식부터 갖추라"라고 일침을 놓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망작" 유승민 "판타지 소설"
원희룡 "'기본' 붙여 아무말 대잔치"
하태경 "기본 사기극 3부작 완결"
"李, 경제 기본 상식부터 갖추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 빌딩에서 줌(ZOOM)을 통해 화상으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최대 1000만원의 장기 저리 '기본대출'을 청년부터 시작해 전국민으로 확대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2021.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11일 여권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대출' 공약을 맹폭했다.

이들은 '망작' '공갈금융' '전국민 마이너스 통장' '신종 관치금융' '빚쟁이 만들기 프로젝트' 등의 표현을 동원해 기본대출을 비판하면서 이 지사에게 "경제 기본상식부터 갖추라"라고 일침을 놓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이 지사의 기본대출은 경제적 약자를 보호한다며 비전문가들이 내놓았던 이 정권의 '망작'들과 뭐가 다른가"라면서 "국민 편가르기 틀에 갇힌 설익은 환상에 불과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지사 말대로 밑빠진 독을 수리해 같이 행복하게 살려면 적어도 독은 깨지 말아야 한다"라며 "편을 갈라 감성에만 매달린다면, 나랏돈을 제 돈인양 퍼주기만 올인한다면 도덕적 해이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 대통령'을 기치로 내건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판타지 소설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가계부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인데 기본대출 일부라도 부실화되면 가계부채의 폭발성은 커진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공약은 '기본 일자리'인가"라고 비꼬았다.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윤희숙 의원은 "이 지사가 공정금융을 떠들면서 공갈금융을 꾀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기본대출은 서민을 금융에서 배제하는 폭력적 조치"라며 "겉으로 포용과 공정을 말하면서 대다수 국민을 제도 금융으로부터 소외시키겠다는 공갈 선언을 한 셈"이라고 했다.

이어 "더 놀라운건 시장경제에 대한 그의 노골적 적대감"이라며 "편가르기 본능과 함께 시장원리에 대한 무지와 증오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 지사가 모든 정책에 '기본'만 붙여서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면서 "기본 대출은 '기본 채무자 공약'"이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저신용자를 팔아서 '전국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겠다 한다. 이 후보가 '기본사기극' 3부작을 완결했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재명표 마통(마이너스통장)에서 돈만 빼쓰고 빋 안갚는 미상환자가 나오면 이 후보가 사재를 털어 대신 갚아 줄건가"라며 "은행들 머리만 쥐어짜게 만드는 신종 관치금융"이라고 비판했다. "이렇게 사기를 치기 때문에 이 후보는 '기본인격'이 문제"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