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윤석열, 말실수 논란 영상 올린 까닭

김민서 기자 2021. 8. 11. 16: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국회공동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했던 언론 인터뷰 영상 두 건을 올렸다. 말 실수 논란이 불거진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발언이 포함된 인터뷰 영상이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원본 영상을 공개해 유권자 판단을 받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이날 “인터뷰를 하면서 영상을 촬영한 매체의 동의를 얻어 윤 전 총장 발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며 “윤 전 총장 발언 일부가 편집된 게 아닌 전체 발언이 담겨 전체 맥락과 취지를 제대로 알리려는 것”이라고 했다. 두 동영상은 각각 57분, 40분 분량이다.

윤 전 총장은 말 실수 논란을 줄이기 위해 기자들 질문에 핵심만 간단히 답하는 방식으로 화법을 바꾸기로 했다고 한다. 이날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 모두 발언 때도 참모들이 준비해준 자료를 참고했다고 한다. 캠프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평소와 달리 ‘원고’에 충실했다”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말할 때 고개를 좌우로 지나치게 돌리는 일명 ‘도리도리’ 자세와 다리를 크게 벌리고 앉는 ‘쩍벌’ 자세 교정도 하고 있다고 한다. 윤 전 총장 측 인사는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윤 전 총장 고개와 다리를 집중적으로 지켜보는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