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한국고전번역원, 고문헌 활용 업무협약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고전번역원이 오늘(11일) 두 기관이 소장한 고문헌 관련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고 활용하는 데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소장 고문헌의 원전자료와 이미지 공동 활용, ▲고문헌 정리, 번역, 연구 등 사업 성과물 공동 활용, ▲고문헌 정리, 번역과 한국학 분야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고문헌 관련 정보를 공동 활용하여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고문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오랫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서로 나누고 함께 성장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 최대 규모인 28만 책의 고문헌을 소장하고 있으며, 모든 고문헌을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품질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 고문헌 관련 정보를 수집해 2007년부터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KORCIS)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