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2분기 '어닝쇼크'..국내 모바일 매출 ↓·마케팅·인건비 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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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블레이드&소울2(블소2)' 출시가 지연되면서 신작 부재가 이어지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2분기 엔씨소프트의 국내 매출은 3559억원으로 전년동기 4276억원보다 16.7% 감소했다.
로열티 매출은 428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364억원, 리니지2 242억원, 아이온 195억원, 블레이드&소울 98억원, 길드워2 16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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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차기작 '블레이드&소울2(블소2)' 출시가 지연되면서 신작 부재가 이어지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제자리 걸음'이고 수익성은 '뒷걸음'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2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385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증감률 0%)했고, 당기순이익은 943억원으로 40% 줄었다. 이같은 결과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5970억원, 영업이익 1766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핵심 텃밭'인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이 줄고,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엔씨소프트의 국내 매출은 3559억원으로 전년동기 4276억원보다 16.7% 감소했다.
인건비는 1860억원으로 전년동기 1623억원보다 12.7% 늘었고, 마케팅비는 55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29억원보다 331%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99%, 당기순이익은 18%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559억원, 북미·유럽 243억원, 일본 360억원, 대만 795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28억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M이 1342억원, 리니지2M이 21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364억원, 리니지2 242억원, 아이온 195억원, 블레이드&소울 98억원, 길드워2 160억 원이다.
대만과 일본 매출은 리니지2M 출시로 전분기 대비 각각 552%, 161% 상승했다. 두 지역 모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리니지2M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올해 북미와 유럽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온 매출은 클래식 서버 출시 효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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