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안산·신유빈·펜싱F4..올림픽 스타 예능 '러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왼쪽)-안산(오른쪽). 사진|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을 빛낸 스포츠 '영웅'들이 TV 시청자들 앞에 나선다.

도쿄올림픽 폐막 후 올림픽 스타들에 대한 방송가 러브콜이 쏟아진 가운데, 일부 뉴스 프로그램 출연에 이어 스타들의 본격 예능 행보가 시작됐다.

'펜싱 F4'로 불리는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이 지난 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것은 신호탄이었다. 이들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JTBC '아는형님'을 통해 다시 한 번 특별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며 다음 날인 15일 SBS '집사부일체'에도 사부로 등장한다.

남자 유도 100kg급 은메달리스트 조구함과 73kg급 동메달리스트 안창림도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녹화를 마쳤다. 프로그램 특성에 안성맞춤 섭외로 화제를 모은 이들은 뚱3와 함께 메달리스트급 먹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양궁 대표팀도 기대를 모았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SBS '집사부일체'에 뜬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양궁 남녀 국가대표팀(강채영, 장민희, 오진혁, 김우진, 안산, 김제덕) 6인 전원이 출연하며 2회에 걸쳐 촬영 예정이다.

'집사부일체'에도 6인 전원 출연한다. 15일 펜싱 F4 방송분에 이어 22일 방송 예정으로, 멤버들이 직접 이들 선수들에게 양궁을 배우며 '사부'의 기술 전수를 받는다.

MBC도 발빠르게 움직여 다수 올림픽 스타 섭외에 성공했다. 일단 MBC '나 혼자 산다'는 '배구여제' 김연경 섭외에 성공했다. 현재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상태로, 구체적인 촬영 및 방송 시점은 미정이다.

펜싱 국가대표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도 '나 혼자 산다' 출연을 확정했다. 현재 녹화가 진행 중인 상태로, 오상욱 외 다른 선수들도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BC '라디오스타' 역시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 김우진,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 구본길과 함께 11일 현재 녹화를 진행 중이다.

또 MBC '놀면 뭐하니?'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출연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2014년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재석과 만난 바 있다. '무한도전' 종영 후 김태호 PD가 유재석과 함께 하고 있는 최고의 TV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7년 만에 신유빈과 재회하는 모습은 8월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