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Q 영업익 전년比 36.1%↓.."코로나19·원자재 값 상승" 영향

황덕현 기자 2021. 8. 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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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550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5151억200만원에서 2.6% 감소한 5017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656억8000만원에서 39.9% 감소한 394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역기저 효과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20억원, 5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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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상반기 매출 4.6%↑ 성장세 이어가..한·베트남·러시아 선전
(오리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오리온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550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5151억200만원에서 2.6% 감소한 5017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656억8000만원에서 39.9% 감소한 394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전세계적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매출액은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줄었다. 하지만 매출액은 1조1037억5100만원으로 4.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러시아 등 해외 법인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국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한 3938억원, 영업이익은 11.9% 성장한 661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꼬북칩 인기가 지속됐고, 콰삭칩, 고추칩 등 신제품도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 관리 등 데이터 경영이 체질화되고 효율적 원가 관리 노력도 빛을 발했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역기저 효과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20억원, 5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당국의 지역 봉쇄에 대비해 3월부터 추가 물량 출고가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액이 급증한 바 있다.

오리온은 하반기 중국법인이 경소상을 적극 활용하면서 TT(전통소매점) 거래처를 확장시키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스낵·파이·양산빵 등 상반기에 선보인 신제품 분포를 확대해나가며 판매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제조원가 유지를 위한 내부 노력도 한층 강화해 외부 환경 압박에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의 상반기 매출액은 14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6% 감소, 2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유지류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생감자시장 매출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 진행이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현지 생산을 시작한 젤리류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쌀스낵, 양산빵의 뒤를 잇는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은 30.2% 성장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75억원으로 파악됐다. 주력 판매상품인 초코파이가 제품군을 확장하며 매출상승을 견인 중이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매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음료, 간편식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외형과 수익성의 동반성장을 이뤄나갈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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