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언론법 반대' 정의당에 "억측 말고 동참해달라"(종합)

홍규빈 2021. 8.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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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법안의 내용과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동참해달라"고 정의당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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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언론관 민언련은 법안에 '오히려 부족하다'고 해"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휴가를 떠난 송영길 대표를 대신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8.11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군으로 분류하는 정의당이 개정 반대 입장을 천명한 것에는 당혹감을 내비쳤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법안의 내용과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동참해달라"고 정의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허위조작 가짜뉴스 보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동의어입니까"라며 "해할 목적으로 하는 허위조작 보도에도 자유가 인정된다는 것입니까. 해할 목적의 악의가 없다면 정치·경제 권력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해와 억측의 확산에 동조하지 마시고 진정 언론 정의를 바로 세우는 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회 문체위나 법사위에 정의당 의원들이 안 계셔서 소통이나 발언 창구가 부족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정의당 의원님들께도 적극적, 정무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정도의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법안 처리 스케줄은 그대로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그렇다"라고 말했다. '상임위 재배분 협상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도부 차원에서 특별하게 의논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 대변인은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진보적 언론관을 가진 시민단체인데 법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오히려 (법안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rbqls12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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