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영업익 1570억..원자재가 급등에 전년比 14.3% 감소

윤희훈 기자 2021. 8.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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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271560)은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38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과 러시아 등 해외 법인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6% 상승했다.

다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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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신장
오리온의 제품군. /오리온 제공

오리온(271560)은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38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과 러시아 등 해외 법인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6% 상승했다. 다만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5% 성장한 3938억원, 영업이익은 11.9% 성장한 661억원을 달성했다. ‘꼬북칩’에 이어 출시한 신제품 ‘콰삭칩’, ‘고추칩’ 등이 호응을 얻으며 스낵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와 기능성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한 닥터유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이 70%, 54%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해외에서는 중국 법인이 올 상반기 매출액 5220억원, 영업이익 5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개척한 대용식 카테고리가 TT(전통소매점) 채널 전용 신제품을 선보이며 판로를 확대 중이며, 단백질바와 에너지바 등도 뉴트리션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13.7% 성장한 1456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235억원을 달성했다. 양산빵 ‘쎄봉’으로 대용식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쌀스낵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다만 유지류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생감자시장 매출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 진행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은 30.2% 성장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75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가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또한 초코파이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몽골, 카자흐스탄 등 인근 국가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 19 장기화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로 지속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음료·간편식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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