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문재인 대통령 축전에 "감사합니다" 화답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상하이)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연경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캡처해 올린 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도쿄올림픽 배구 대표팀의 선전을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여자 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줬다"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우리는 응원으로 함께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라며 축전을 보냈다.
그러나 뜻밖의 논란이 생겼다. 배구 대표팀은 지난 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환영식 행사를 가졌다. 이때 유애자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이 김연경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감사의 인사를 요구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김연경은 침착함을 잊지 않았다. 그는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 기대되니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간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부위원장은 이후에도 김연경에게 무리한 답변을 요구하고, 대표팀 포상금 6억원을 생색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유 부위원장을 향해 많은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김연경이 이날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훈훈한 끝맺음을 하게 됐다.
[김연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연경 SNS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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