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서 퇴출된 모터, MLB 재입성..복귀전서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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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1할대 타율에 그치며 부진을 거듭하다 퇴출된 테일러 모터(32·콜로라도 로키스)가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모터는 1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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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마이너리그서 맹타 휘둘러 빅리그 재입성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난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1할대 타율에 그치며 부진을 거듭하다 퇴출된 테일러 모터(32·콜로라도 로키스)가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모터는 1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에서 뛴 모터는 지난해 키움과 1년 35만달러에 계약하고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당시 키움은 타격 능력보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에 기대를 걸고 모터를 영입했다.
그러나 모터는 타격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10경기 출전에 그친 모터는 타율 0.114(3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미국으로 돌아간 모터는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모터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67경기에서 타율 0.335(212타수 71안타) 24홈런 5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콜로라도 구단은 "오른 엄지발가락을 다쳐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외야수 라이멜 타피아의 빈 자리에 모터를 불러올렸다"고 전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빅리그 무대에 선 모터는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2회초 2사 2, 3루의 찬스에서 3루 뜬공으로 물러난 모터는 5회초 중견수 뜬공을 쳤다.
7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모터는 콜로라도가 0-5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경기를 끝내는 병살타를 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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