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거점 국립대 수준 높이고 등록금 단계적으로 없앨 것"

김지경 ivot@mbc.co.kr 2021. 8. 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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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역대학을 살리는 일이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불균형을 해결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지역 거점 국립대 수준을 높이고 등록금을 단계적으로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사회는 능력주의를 공정으로 포장해 그 경계를 넘지 못하는 청년을 좌절시킨다"면서 "지역대학에 입학해도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받고, 공정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의 출발선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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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역대학을 살리는 일이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불균형을 해결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지역 거점 국립대 수준을 높이고 등록금을 단계적으로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경제와 일자리, 산업, 사회, 문화 발전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서울대 이외의 지역 거점 국립대를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먼저 등록금 부담을 우선 절반으로 줄이고 5년 안에 무상화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학생 1인당 연 1천 7백만 원대인 지역 거점 국립대의 교육비를 연·고대 평균인 2천 7백만 원대로 높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IT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만든 교육프로그램인 '나노디그리'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사회는 능력주의를 공정으로 포장해 그 경계를 넘지 못하는 청년을 좌절시킨다"면서 "지역대학에 입학해도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받고, 공정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의 출발선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반값 등록금과 교육비 지원을 합쳐 1년에 1조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민간 지원은 별도이고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경 기자 (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292765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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