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강아지 때문에 로봇청소기 구입, 설거지할 때 빨대 안도 닦아"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가수 브라이언, 최재훈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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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브라이언, 최재훈이 '사연진품명품'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최재훈을 "16년째 매주 수요일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여러분의 친구"라고 소개하자 최재훈이 "이렇게 오래 했는데 DJ가 안 되는 게 신기하다"고 말해 웃음이 터졌고 브라이언이 "저는 1년도 안 되어 잘렸다"고 말해 또 웃음이 터졌다.

이후 청취자 상품을 소개하던 중 김태균이 "브라이언은 로봇청소기 있냐?"고 묻자 브라이언이 "있다. 최근에 생겼다"고 답했고, "직접 청소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브라이언은 "직접 청소하는 걸 좋아하는데 가끔 집에 들어오면 먼지가 쌓여있을 때가 있다. 그거 보기 싫어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타이머 세팅해놓는다"고 답했다.

이에 최재훈은 "브라이언이 하는 건 청소라고 표현하면 안 된다. 그건 디테일링이다"라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멋있다"고 응수했다.

이후 창문을 닦는 청소도구에 대해 설명한 후 브라이언은 "오늘 청소해주시는 이모님이 오셨는데 처음 오신 분이었다. 제가 설명을 드리는데 도중에 말을 끊으시고 "집이 이미 깨끗하다"고 하시더라. 제가 할 말이 없더라"고 말하며 "그래도 싫어하는 디테일링이 있다. 화장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로봇청소기를 구입한 계기에 대해 브라이언은 "침대 밑에 그렇게 먼지가 많은지 몰랐다. 우리 막내 강아지가 침대 밑에 양말을 숨겨놓는데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몸에 먼지가 쌓여 침대 밑도 청소기를 돌려야 하는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로봇청소기를 샀다"고 밝혔다.

"우리가 모르는 청소도구 또 있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브라이언은 "설거지할 때 빨대 안을 닦는 것이 있다. 요즘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빨대나 쇠 빨대 많이 쓰지 않냐. 끝이 작은 수세미처럼 생겨 빨대 안을 닦을 수 있다"고 답해 모두 놀라워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