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석열 '남북 이면협의' 의혹 제기에 "사실 아냐"

청와대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기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과정에서의 이면 협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1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윤석열 전 총장의 언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SNS 글을 통해 “단절된 통신선 복구를 진행하면서 국민께 알리지 않고 북한과 이면 협의한 내용이 있느냐”며 “북한이 왜 통신선 복구에 관한 청구서를 내밀기나 하듯 무리한 적대행위에 나서는지에 대해 정부가 설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담화를 통해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를 비판한 데 대해 직접적인 대응을 삼갔습니다.

대신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안정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남북이 서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별도의) NSC(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회의는 목요일인 내일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