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발 부상으로 토론토 대회 기권, US오픈 앞두고 '빅3'는 휴식중

이정호 기자 2021. 8.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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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대회 기권 이유를 밝히는 라파엘 나달. SNS 캡처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내셔널 뱅크오픈(총상금 285만975달러)에 기권했다. 발 부상 때문이다.

이미 대회 장소에 도착해 몸을 풀면서 대회를 준비하던 나달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회 기권한 이유를 밝혔다. 나달은 2018년과 2019년 대회 우승자다. 올해 대회는 2번 시드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왼쪽 발 부상 때문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20 도쿄올림픽에는 불참한 나달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시티오픈에도 1번 시드로 출전했지만 8강에서 떨어졌다.

오는 30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앞두고 남자 테니스 ‘빅3’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나달 뿐 아니라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도 US오픈에 앞선 전초전 성격의 북미 하드코트 대회에 잇따라 불참하고 있다.

조코비치도 다음 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총상금 302만8140달러)에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해 웨스턴 & 서던오픈 정상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연초 호주오픈부터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온 일정에서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9일 마흔살이 된 ‘테니스 황제’ 페더러도 지난주에 내셔널 뱅크오픈과 웨스턴 & 서던오픈에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 페더러는 무릎 부상이 다 낫지 않았다는 이유로 US오픈에 맞춰 재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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