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분기 실적 주춤.."다수 신작 개발 중"

강미화 2021. 8. 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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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733억 원(560억 엔), 영업이익 1577억 원(154억 엔), 당기순이익 917억 원(90억 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바람의 나라:연' 업데이트 효과가 크게 작용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216억 원(114억 엔)으로 나타났다.

중국 지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380억 원(135억 엔)으로 매출 비중은 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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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733억 원(560억 엔), 영업이익 1577억 원(154억 엔), 당기순이익 917억 원(90억 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 42%, 당기순이익 55% 모두 감소세다. 당기순이익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45억 엔의 평가손익이 반영됐다. 

국내를 제외한 중국, 일본, 북미·유럽, 기타 지역에서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플랫폼으로 보는 PC와 모바일 게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 8% 모두 줄었다.  
 
먼저 국내 지역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의 3346억 원(327억 엔)이다.비중은 58%다. PC 매출액 하락세를 모바일 게임 매출액 상승세로 막은 모습이다.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메이플스토리'의 매출 하락에 따라 PC 게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130억 원(208억 엔)으로 집계됐다. '바람의 나라:연' 업데이트 효과가 크게 작용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216억 원(114억 엔)으로 나타났다. 

중국 지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380억 원(135억 엔)으로 매출 비중은 24%다. 지난 6월 17일 적용한 13주년 업데이트 후 회복세를 보였으나 2분기 MAU, 과금사용자 수는 전분기 대비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줄었다고 밝혔다. 

일본 지역은 22% 줄어든 222억 원(22억 엔), 북미, 유럽 지역은 13% 감소한 452억 원(44억 엔), 기타 지역은 29% 축소한 333억 원(33억 엔)의 매출액을 각각 거뒀다. 

넥슨은 지난 5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젝트 매그넘'과 '프로젝트 HP' 등 신작 7종, 유저들과 소통하며 개발해가는 서브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를 공개하며 향후 성장 방향을 밝혔다. 지난 7월에는 기존 IP의 영향력 및 가치의 확장을 위해 넥슨 필름 & 텔레비전(Nexon Film and Television)' 조직 신설을 발표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은 멀티플랫폼 기반으로 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글로벌 IP의 가치 확장과 신규 IP 발굴 및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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