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박선혜 PD "출연자들 동거 필요성 큰 공감..대본 없는 찐 이야기"[인터뷰]

진향희 2021. 8. 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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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이혼 예능 '돌싱글즈'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7월 마지막 주 'TV화제성' 검색 점유율에서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한 '돌싱글즈'는 커플 최종 선택이 공개된 후 본격 '동거' 라이프를 보여준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5회에서는 배수진X최준호, 이아영X추성연, 박효정X김재열 등 3커플을 탄생시키며 본격 '동거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돌싱글즈'는 커플 매칭에 이어 본격 '동거 라이프'로 2라운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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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이혼 예능 ‘돌싱글즈’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7월 마지막 주 ‘TV화제성’ 검색 점유율에서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한 ‘돌싱글즈’는 커플 최종 선택이 공개된 후 본격 ‘동거’ 라이프를 보여준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5회에서는 배수진X최준호, 이아영X추성연, 박효정X김재열 등 3커플을 탄생시키며 본격 ‘동거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2.845%(닐슨미디어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상승세를 입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광고와 화제성의 지표가 되는 2049 타깃 시청률은 0.807%을 기록했다.

특히 커플 탄생 후 동거로 이어지는 분량에서는 내내 4%대의 시청률을 유지, 향후 펼쳐질 동거 스토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반영했다.

‘돌싱글즈’ 박선혜 PD는 “많은 관심이 얼떨떨 하면서도 감사하다. 이혼 콘텐츠는 만드는 사람들 사이에서 키워드가 되는 것 같더라. 연애 프로를 만들고 싶다 생각했는데 개개인의 이야기들을 담아보고 싶었다. 결혼에 어려움을 겪거나 실패한 사람, 재혼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기획 배경을 전했다.

‘돌싱글즈’에 출연하는 8인은 일반인이다. 유튜버 배수진만 배동성의 딸로 이름과 얼굴이 알려졌지만 연예인은 아니다. 일반인 ‘돌싱’들의 연애 및 동거 프로젝트를 다룬 러브 버라이어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PD는 섭외 과정에 대해 “셀럽 보다 일반인의 이야기가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 같았다. 개인사를 오픈해야 하는 점에서 부담감이 있을 수 있지만, 방송 출연 목적이 아닌 무엇보다 정말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에서 용기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인분들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처럼 와 닿고 이런 점들이 시청자분들도 몰입하는데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출연 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배수진의 섭외에 대해서는 “‘우리 이혼했어요’ 출신 작가가 저희 팀에 있어 배수진 씨와 미팅을 진행하게 됐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바람이 컸다”고 전했다.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이혼 예능과 달리 이 프로그램의 최대 강점은 ‘진정성’이다. 박 PD는 “카메라 의식을 잘 안하는 분들이어서 밤에 깊은 얘길 많이 하셨다. 방송에 담으면 안될 것 같은 얘기도 많이 했다. 대본이 없는 프로인 만큼 모든 흐름과 상황을 출연자에게 맡기고 있다. 신중하면서도 사랑에 있어 진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돌싱글즈’는 커플 매칭에 이어 본격 ‘동거 라이프’로 2라운드를 알렸다. 서로를 탐색하고 알아간 커플 매칭 보다 제작진이 더욱 공들인 하이라이트다.

박 PD는 “하루 24시간 일주일을 같이 살게 했다. 그러다 보니 서로의 삶을 실제 공유한 부분들이 많았다. 예고 편에도 나갔지만 서로의 아이들을 데리고 온다. 친해지는 과정들이 애틋하고 신선하고 리얼하게 봐주시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동거와 매칭 사이 일주일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들처럼 설레는 포인트가 있었다. 제작 여건 때문에 일주일로 제한했지만 더 살게 했어도 되지 않았나 싶더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 PD는 출연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건과 응원도 당부했다. “한 번의 아픔을 겪었다 보니 방송에서 말한 것처럼 ‘다시는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누구보다 강하다”며 “연애만 하고 결혼하는 것 보다 확실히 살아보고 결혼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에 출연자들이 더 공감해주셨다”고 ‘동거 라이프’ 2막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당부했다.

돌싱남녀들의 연애X동거 프로젝트를 다루는 러브 버라이어티 MBN ‘돌싱글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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