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명대 확진..선별검사소는 북적·대합실은 한산
[앵커]
2천 명대 확진자가 쏟아진 화요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휴가철 서울역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합실에 걸린 TV에서는 코로나 뉴스가 한창입니다.
사상 첫 2천 명대 확진자가 쏟아진 화요일 낮 서울역 대합실.
한 자리 걸러 한 명씩 앉은 이용객들의 시선은 온통 화면에 고정됐습니다.
<송준호 / 세종시> "지금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해왔는데 이제 여름휴가 시즌하고 겹쳐서 사람들이 좀 해이해진 것 같고…"
열차는 평소와 다름없이 들어오고 나가지만 역사는 한눈에 보기에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서울역에 도착한 승객들은 승강장 출구에서 잠시 북적이다 곧바로 뿔뿔이 흩어집니다.
평소 붐비는 식당가와 카페도 썰렁해 보입니다.
<윤종원 / 서울 동작구> "예년과 비교하면 비교도 안 되죠. 뭐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사람 붐비는 곳이라면 일단 불안합니다.
화장실도 이용하기 겁이 나 참고 봅니다.
<박성훈 / 경기 부천시> "참고 집에서 처리하는 게 낫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요. 참느라 고생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오승용 / 중구임시선별검사소 팀장> "평소에는 50~80명 정도인데요. 오늘 같은 경우에는 확진자 수가 많다 보니까 평소보다는 1.5배 정도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일상을 되찾기까지 또다시 한 걸음 멀어진 하루입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조금 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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