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현 방출' 키움, 크레익 활용법 바꿔 활로 모색한다

서장원 기자 2021. 8. 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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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송우현의 방출로 생긴 외야 공백을 새롭게 합류하는 윌 크레익으로 메운다.

키움은 11일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외야수 송우현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 2015년 키움에 입단한 송우현은 7시즌만에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키움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 했다.

이처럼 공수에서 맹활약하던 송우현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면서 키움 외야엔 큰 공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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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음주 운전' 혐의 송우현 11일 방출
크레익 투입해 외야 공백 최소화
키움 새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키움 히어로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송우현의 방출로 생긴 외야 공백을 새롭게 합류하는 윌 크레익으로 메운다.

키움은 11일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외야수 송우현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소속 선수 한현희와 안우진이 호텔 술판 스캔들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지 얼마 안돼 또 음주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자 키움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지난 2015년 키움에 입단한 송우현은 7시즌만에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키움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 했다. 올 시즌 전반기 동안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3홈런 4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처럼 공수에서 맹활약하던 송우현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면서 키움 외야엔 큰 공백이 생겼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고심끝에 조만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하는 새 외국인 타자 크레익을 대체자로 점찍었다.

당초 홍 감독은 크레익을 3루수로 활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외야에 구멍이 생기면서 크레익의 3루수 기용 계획을 철회하고 외야 한 자리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변상권, 박준태 등 외야 자원이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홍 감독도 "송우현이 빠진 상황에선 크레익이 코너 외야를 맡는 게 우선 순위"라고 했다.

크레익도 외야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그는 키움 구단을 통해 "외야가 주 포지션이 아니지만 평균 수준은 된다고 생각한다. 내 쪽으로 오는 공은 절대 놓치지 않는다. 좋은 어깨를 바탕으로 한 송구도 내 무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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