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소이현X신정윤X정유민, 극과 극 분위기 포착
정유민 날 선 눈빛
"질긴 악연, 신경전"
[텐아시아=신소원 기자]
'빨강 구두' 소이현, 신정윤을 향한 정유민의 차가운 눈빛에 극의 긴장감이 더욱 심화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 연출 박기현) 17회에서는 일일 모델로 나선 소이현(김젬마 역)과 신정윤(윤현석 역)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그려지며, 이에 정유민(권혜빈 역)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앞서 권혜빈(정유민 분)은 윤현석(신정윤 분)의 훈훈한 외모와 자유분방한 성격에 푹 빠져 그와의 결혼을 선언했다. 하지만 윤현석은 결혼으로 맺어진 깊은 관계보다 가벼운 만남을 추구하는 바람둥이 기질을 보였다. 더불어 그는 비를 맞은 김젬마(소이현 분)가 몸져눕자 그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복잡하게 얽힐 이들의 관계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11일 공개된 스틸에는 스튜디오에 모인 김젬마와 윤현석, 권혜빈이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 중인 모습이 담겼다. 촬영용 배경지 앞에 선 김젬마는 남다른 실력을 보였던 구두 디자이너답게 뛰어난 안목을 발휘해 모델 포즈를 취하며 분위기를 압도할 예정이다. 이에 카메라를 든 윤현석의 입가에는 절로 환한 미소가 피어나는가 하면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어, 두 사람의 호흡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권혜빈은 팔짱을 낀 채 편안한 자리에 앉아 낙하산 과장다운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 특히 그녀는 환상의 팀플레이를 보이는 김젬마, 윤현석을 향해 날 선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골똘한 생각에 잠겨 있기도. 과연 싸늘한 표정의 그녀가 어떤 마음을 감추고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빨강 구두' 제작진은 "이번 회에서는 자신의 인생과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민희경이 큰 난관에 부딪히며 평정심을 잃게 되는 사건이 펼쳐진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민희경, 김젬마 모녀 관계에 또 다른 국면이 찾아오게 될 뿐만 아니라 각 인물이 감춰온 과거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오랜 세월도 막지 못한 질긴 악연이 만들어 낼 팽팽한 신경전을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빨강 구두' 17회는 11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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