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거점 지방국립대 등록금 없애겠다" 교육 공약 공개

유수환 기자 2021. 8.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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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낙연 전 대표는 "서울대를 제외한 지역거점 국립대를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대를 제외한 지역거점 국립대의 1인당 연 교육비는 1천7백만 원대로, 연세대와 고려대 평균인 2천7백만 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뜻입니다.

이 전 대표는 "지역거점 대학의 교육이 연세대나 고려대 수준으로 향상되고 등록금 부담이 없어진다면, 인재들이 모이고 그 인적 자원은 지역 거점 국립대의 가장 훌륭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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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낙연 전 대표는 "서울대를 제외한 지역거점 국립대를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교육의 대안으로 포용적 상향 평준화를 제안한다"며 이런 내용의 교육 공약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순차적으로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고, 5년 안에 등록금 무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거점 국립대의 1인당 교육비 투자를 연세대나 고려대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현재 서울대를 제외한 지역거점 국립대의 1인당 연 교육비는 1천7백만 원대로, 연세대와 고려대 평균인 2천7백만 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뜻입니다.

이 전 대표는 "지역거점 대학의 교육이 연세대나 고려대 수준으로 향상되고 등록금 부담이 없어진다면, 인재들이 모이고 그 인적 자원은 지역 거점 국립대의 가장 훌륭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지역 거점 국립대의 학과와 정원을 개편해 IT 인재를 육성하고,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 '나노 디그리'(직무 능력 기르는 단기 교육과정 인증제도) 도입도 공약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사회는 능력주의를 공정으로 포장해 경계를 넘지 못하는 청년을 좌절시킨다"며 "지역 대학에 입학해도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 받고 공정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 출발선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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