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vs아스널', 스위스 대표팀 MF 노린다..이적료 271억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1. 8.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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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묀헨글라트바흐 미드필더 데니스 자카리아. Getty Images 코리아


토트넘과 아스널이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노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보도에 따르면 데니스 자카리아(25·묀헨 글라트바흐)는 아스널과 토트넘 간의 이적 경쟁의 중심에 있다”라고 전했다.

자카리아는 스위스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191㎝의 피지컬을 이용한 볼 경합과 전진 능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자카리아는 스위스의 세르베트에서 축구를 시작해 2014년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BSC영보이즈를 거쳐 2017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하며 묀헨 글라트바흐 소속으로 128경기 9골·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후 자카리아는 스위스 대표팀에 차출되어 ‘유로2020’ 일정을 소화했다. 비록 주장 그라니트 자카(29)와 레모 프로일러(29)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지만 교체 멤버로 출전하기도 했다. 다만, ‘유로2020’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는 등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상황에 토트넘과 아스널이 자카리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두 팀 모두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6)의 파트너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지오반니 로셀소(25), 탕귀 은돔벨레(25), 델레 알리(25), 해리 윙크스(25) 모두 지난 시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스널의 경우 최근 그라니트 자카(29)의 재계약이 가까운 가운데 토마스 파티(28), 삼비 로콩가(22), 모하메드 엘네니(29)와 함께 지난 시즌 아쉬운 활약을 보여준 3선을 책임질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카리아의 이적료 역시 두 팀에게 매력적이다. 매체는 스포트 휘트니스의 보도를 인용해 “묀헨글라트바흐는 자카리아의 이적료로 최소 3300만 파운드(약 527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자카리아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적료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묀헨글라트바흐는 1700만 파운드(약 271억 원)의 제안을 기꺼이 들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카리아는 묀헨 글라트바흐와 2022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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