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생활안전순찰대, 도내 22개 시군서 전면 시행

여운창 2021. 8. 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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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소방본부는 전국 최초 생활밀착형 소방안전 서비스인 '119생활안전순찰대'를 이달부터 도내 22개 시군에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19생활안전순찰대는 구조· 구급 등 전문자격을 갖춘 소방대원이 지역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미리 찾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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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 전 찾아가는 생활 밀착형 소방 서비스 제공
전남소방, 생활안전서비스 제공 [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소방본부는 전국 최초 생활밀착형 소방안전 서비스인 '119생활안전순찰대'를 이달부터 도내 22개 시군에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19생활안전순찰대는 구조· 구급 등 전문자격을 갖춘 소방대원이 지역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미리 찾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마을 이장단과 협의해 취약계층 가구를 정하고 직접 방문해 주택화재 안전진단·생활의료서비스·생활 불편 및 위험환경 개선 등 상시 지역 순찰을 통해 소방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5월부터 강진·장흥군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5개월 빠른 이달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도내 22개 시군 전면시행 계획에 따라 22개대 66명으로 119생활안전순찰대를 확대 편성해 매월 1천700여 취약가구에 생활안전 소방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방본부는 화재를 예방하고 불을 끄는 업무에서 출발해 구급·구조활동으로 업무 범위를 넓힌 데 이어 2015년 소방기본법 개정으로 생활 안전활동이 추가돼 활동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생활 안전활동 실적은 연평균 1만 8천677건에 달한다.

3년 평균 구조 건수 3만 4천157건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로, 생활 안전활동이 소방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전남소방본부는 119생활안전순찰대를 통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혼자서 하기 힘든 일상 속 어려운 일을 도와 기존 119시스템에서 제공하던 소방서비스를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119생활안전순찰대 운영 예산을 별도 편성하는 등 전남도의회의 지지가 있어 전면 시행을 앞당길 수 있었다"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전남소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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