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다소 높음' 제2의 '기생충' 노리나..파격적 패러디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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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다소 높음'이 영화 '기생충'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11일 공개된 코미디 영화 '습도 다소 높음' 포스터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를 패러디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기생충' 포스터와 절묘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하이퍼리얼리즘 코미디 영화 '습도 다소 높음'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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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다소 높음’이 영화 ‘기생충’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11일 공개된 코미디 영화 ‘습도 다소 높음’ 포스터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를 패러디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습도 다소 높음’은 극한의 습도가 엄습해온 어느 여름날, 에어컨을 꺼버린 극장에서 벌어지는 현실 공감 땀샘 개방 코미디 영화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극장 앞 초록색 잔디를 배경으로 눈이 가려진 배우들의 모습이 엿보인다. ‘기생충’ 포스터와 절묘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하이퍼리얼리즘 코미디 영화 ‘습도 다소 높음’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극장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인물부터 강렬한 레드 슈트, 화려한 비단 셔츠, 패션쇼 무대에 나올 법한 하얀색 왕리본 셔츠까지 개성 넘치는 복장의 인물들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가운데, 비즈 장식의 드레스를 입은 인물과 C급 영화감독으로 출연하는 이희준은 포스터 밖의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는 이들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 이들 앞에 복싱화를 신은 채 누워 있는 맨 다리가 시선을 강탈한다. 저 다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이들이 어떻게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여기에 ‘기생충’ 포스터 카피인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를 패러디한 ‘더위는 나눌수록 커지잖아요’라는 카피는 재난과 같은 코로나19 시대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맞이한 강렬한 무더위 속 탄생한 괴물 같은 영화를 예고하며 난생처음 맛보는 현실 공감 코미디 영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제2의 ‘기생충’을 노리는 영화 ‘습도 다소 높음’은 오는 9월 1일 개봉한다.
한하림 기자 har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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