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린데만은 왜 일회용컵 보고 뿔났나

이선명 기자 2021. 8. 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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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다니엘 린데만이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를 틈타 무분별하게 일회용컵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비판 입장을 내놨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독일 출신 방송인 다네일 린데만이 일회용컵의 무분별한 사용을 지적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전 정말 이해가 가질 않아서 혹시 전문지식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그 논리를 알려달라”면서 “카페에서 아이스 음료를 시킬 때 유리잔에 달라고 하면 ‘코로나 때문에 일회용만 드린다’는 곳이 많다”고 적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머그컵이나 유리잔을 못 준다면 모든 식당에서도 그릇, 수저, 컵 등 모두 일회용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는 카페에서 전염될 수 있는데 식당은 피해가는 것이냐. 왜 그러는 것이냐”라며 “시원하게 차 한잔을 하려고 했는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현실은 따뜻한 차.. 이열치열아니냐”면서 비꼬았다.

다니엘 린데만이 지적한 데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음료를 일회용컵에 담아주고 있다.

환경부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기획을 지난 2019년 11월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일회용 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이 중단됐다. 매장 안에서 커피 등을 마실 경우 머그컵만을 사용해야 했다.

다만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로 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해 2월 카페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일시 허용했다.

다니엘 린데만의 이번 사항처럼 테이크아웃이 아닌 매장 내 취사일 경우, 고객이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일회용컵을 주는 곳은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는 자원재활용법 위반 사항이다.

지차체 또한 해당 위반 사항에 대해 사실상 제대로된 단속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에서는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 먹고 다회용 식기를 쓰고 있지만 유독 카페에서만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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