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특급 거포 나카타, 동료 폭행 충격 "용서받지 못할 짓"..구단 '출장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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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나카타 쇼(32·니혼햄 파이터스)가 동료 선수를 폭행해 충격을 안겼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11일 나카타가 NPB 통일선수계약서 제17조 모범행위 위반에 따라 니혼햄 구단으로부터 출장정지를 처분을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나카타는 지난 4일 일본 훗카이도 하코다테 치요다이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동료 선수 한 명을 폭행한 것이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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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나카타 쇼(32·니혼햄 파이터스)가 동료 선수를 폭행해 충격을 안겼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11일 나카타가 NPB 통일선수계약서 제17조 모범행위 위반에 따라 니혼햄 구단으로부터 출장정지를 처분을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2군 경기 모두 무기한 출장정지로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다.
동료 선수 폭행에 의한 징계였다. 나카타는 지난 4일 일본 훗카이도 하코다테 치요다이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동료 선수 한 명을 폭행한 것이 발각됐다.
구단은 경기 중 나카타를 야구장에서 퇴장시켰고, 자택 근신 명령을 내렸다. 이후 나카타와 폭행 당한 선수, 주변 선수들과 직원들을 통해 사건 조사를 진행했다. 피해 선수가 선처를 바랐고, 나카타도 깊이 반성했지만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카와무라 코지 니혼햄 사장 겸 구단주대행은 "이번 나카타의 출장정지 처분으로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 폭력은 어떤 사회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카타는 구단의 핵심 선수로 얼굴이기도 하다. 모든 선수들의 모범의 돼야 할 존재다. 나카타의 행위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고 꿈을 주는 엔터테인먼트인 프로야구 신뢰를 크게 손상했다. 이에 따라 구단은 야구 협약에 의거, 엄정한 대처를 결정했다. 폭력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철저하게 교육하겠다. 팬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고교 시절 통산 87홈런을 터뜨리며 '괴물'로 주목받은 우타 거포 내야수 나카타는 2007년 1순위 지명을 받아 니혼햄에 입단했다. 2009년 1군 데뷔 후 13시즌째 니혼햄에 몸담고 있는 간판 스타. 통산 1461경기 타율 2할5푼 1351안타 261홈런 950타점을 기록 중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꾸준하게 쳤다. 2015년 개인 최다 30홈런을 기록했고, 2014·2016·2020년 3차례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오르며 해결 능력을 발휘했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WBC 일본야구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일본 대표 거포로 활약한 나카타는 그러나 올해 39경기 타율 1할9푼3리 4홈런 13타점으로 커리어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동료 폭행 사고까지 치며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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