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소마 日 공사, 한국 떠났다.. '응당조치' 요구 25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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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과 관련해 '마스터베이션'(자위)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큰 논란을 일으켰던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결국 한국을 떠났다.
한국 정부의 요구 이후 일본 정부는 지난 1일자로 소마 공사에게 귀국을 명령한 바 있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근무를 마치고 귀국하면 통상 외무성에서 국장 보직으로 영전하지만, 소마 공사의 경우 한국 정부가 반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무보직으로 지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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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공사는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외교부가 지난달 17일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가시적이고 응당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고 요구한 지 25일만이다.
한국 정부의 요구 이후 일본 정부는 지난 1일자로 소마 공사에게 귀국을 명령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전날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소마 공사에게 귀국을 명령한 것이 징계성 인사는 아니라는 취지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근무를 마치고 귀국하면 통상 외무성에서 국장 보직으로 영전하지만, 소마 공사의 경우 한국 정부가 반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무보직으로 지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마 공사가 귀국 후 어떤 보직을 맡는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인식을 가늠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소마 공사는 지난달 15일 JTBC 관계자와의 대화 도중 문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정무공사가 겸임한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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