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지진희→천호진, 이상 기류 포착..긴장감 폭발 [TV스포]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더 로드' 인물들이 살얼음판 위에 올라선다.

11일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극본 윤희정·연출 김노원, 이하 '더 로드') 측은 이날 3회 방송을 앞두고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백수현(지진희), 서은수(윤세아), 차서영(김혜은), 그리고 서기태(천호진)와 권여진(백지원) 사이 이상 기류가 포착됐다.

먼저 백수현의 방에 차서영이 들어와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앞서 백수현의 아들로 오인유괴 돼 죽은 차서영의 아들 차준영(남기원)이 사실은 백수현의 생물학적 아들이라는 비밀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앞서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오인유괴라는 사실을 숨기는 거래를 한 터, 과연 이번에는 어떤 이유로 서로를 마주한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도발하는 듯 여유로운 차서영과 분노한 백수현의 대비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서은수의 불안한 모습까지 더해져 한층 위태로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제강그룹 회장 서기태와 BSN 보도국 국장 권여진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권여진은 백수현이 터뜨리려던 정경유착 비리 특종 건을 두고 원본 증거가 확보됐는지 확인하는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이에 그 비리의 대상인 서기태 앞에서 한껏 움츠러든 채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은 더욱 의심의 날을 갈게 하는 상황. 그런 그를 응시하는 서기태의 맹수 같은 눈빛과 서슬 퍼런 기세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고상한 침묵의 장막 아래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나고 있는 '더 로드' 속 인물들이 또 어떤 비밀스런 관계로 얽혀있을지 관심이 이고 있다. 이날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