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속도감 있는 전개, 상승세 유지될까 [TV와치]

박정민 2021. 8. 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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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연출 유관모)는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 유동만(차태현 분)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 강선호(진영 분)이 교수와 제자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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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경찰수업'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연출 유관모)는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 유동만(차태현 분)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 강선호(진영 분)이 교수와 제자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8월 9일 방송된 '경찰수업' 1회에서는 다소 기시감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그려졌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아버지 친구 집에서 욕심 없이 큰 남자 주인공. 그런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보고 첫눈에 반해 생애 처음으로 꿈을 가진다는 스토리는 크게 새로울 게 없었다.

그러나 '경찰수업' 2회에서는 기시감이 느껴지는 설정 속 독특한 포인트,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였다.

8월 10일 방송된 '경찰수업' 2회에서는 오강희(정수정 분)의 가족사, 강선호가 대학 면접을 준비하고 합격한 후 펼쳐지는 이야기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특히 유동만은 자신이 어떻게든 퇴교시키려고 했던 강선호가 천재 해커 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선호가 유동만 자문을 도와준 윤이라는 사실은 드라마의 엄청난 '반전' 카드처럼 여겨졌지만, 예상외로 빨리 정체가 드러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경찰을 꿈꾸는 강선호가 사실은 범죄 이력이 있는 해커라는 사실도 흥미롭다. 오강희는 면접장에서 사복경찰의 전직은 도둑이라며 개과천선한 도둑을 활용한 프랑스 이야기를 꺼냈다. 이는 '경찰수업'을 관통하는 큰 틀이었다.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는,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이기 때문에 시청자 유입도 쉬운 편이다.

이에 시청률도 화답했다. '경찰수업' 2회는 시청률 6.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첫 회 시청률 5.2% 대비 1.3P 상승한 수치이다. 단숨에 월화극 1위를 차지한 '경찰수업'이 이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BS 2TV '경찰수업')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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