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V.O.S, 김종국 대표곡 재해석 공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터보' 보컬 겸 솔로가수 김종국의 대표곡을 다른 가수들이 잇따라 재해석했다.

11일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룹 '에이티즈(ATEEZ)'와 김종국의 협업 앨범 '시즌 송즈(Season Songs)'가 오는 16일 발매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다 보러 갈래?'와 90년대 윈터송인 터보의 '화이트 러브(White Love)'를 에이티즈 색깔로 재해석한 '화이트 러브(여름날의 겨울동화)'로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에이티즈 멤버 홍중과 민기가 작사에 참여했다.

또한 마지막 트랙으로 에이티즈에게 KBS 2TV '불후의 명곡' 첫 출연 당시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던 곡 '검은 고양이 네로'가 실린다.

KQ는 "당시 록 밴드 사운드로 편곡한 무대로 현장의 판정단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이 곡은 팬들의 사랑에 응답하기 위해 이번 앨범에 함께 수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김종국과 에이티즈의 앨범 협업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해적왕의 한 남자'는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선공개된다. 16일 오후 5시에는 1theK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보컬그룹 ' V.O.S '는 이날 오후 6시 새 싱글 '제자리 걸음'을 발매한다.

2005년 김종국이 발매한 곡을 16년 만에 리메이크했다. 미디엄 템포 곡의 정석으로 손꼽히는 곡을 보컬그룹의 하모니와 앙상블로 재해석했다.

V.O.S는 "레트로 감성의 인기에 더불어 저희의 '제자리 걸음'이 다시금 우리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선물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지난 1995년 듀오 '터보'로 데뷔했다. 솔로 가수로서 '한 남자' 등의 히트곡을 냈다. SBS TV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인기를 누렸다. 최근 운동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단숨에 구독자 200만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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