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김산호 '육아 대디'의 해방 라이프

이호영 2021. 8.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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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산호가 '해방타운'에 입주해 2년만에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배우 김산호가 새 입주자로 출연하며 그의 해방 라이프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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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산호가 '해방타운'에 입주해 2년만에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배우 김산호가 새 입주자로 출연하며 그의 해방 라이프가 공개됐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장르불문 뮤지컬에서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김산호는 결혼 전 액티비티한 활동을 즐겨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즐겼지만, 딸 로하가 생긴 뒤 육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김산호는 '육아 대디' 라이프를 보여주며 “동갑이랑 결혼했고 취미가 같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 없을 줄 알았는데 안 그렇더라고요. 아기 생기고 나서는 더 꿈도 못 꾸고, 육아는 행복하지만 안 힘들 수가 없어요. 육체적으로 힘들다 보니 정신적으로 힘들긴 하더라”라며 육아 우울증이 왔던 경험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혼 전 즐겨했던 취미생활을 다시금 즐겨보고자 신나게 준비하는 김산호의 모습을 보던 그의 아내는 눈물을 보이며 “그동안 수고했어. 그동안 놀러도 못 가고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동안의 육아 고충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해방타운에 입주한 김산호의 모습은 행복한 쿼카 그 자체였다. 결혼 전 즐겨하던 캠핑의 느낌을 살려 꾸며진 공간에 김산호는 감탄했다. 그에게는 소소한 일상 속의 취미들이 모두 2년 만이었다. 음질 좋은 스피커로 아이를 위한 동요가 아니라 본인이 듣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듣는 것, 영화를 보는 것, 영화를 보다가 낮잠에 빠지는 것까지. 김산호는 “내가 너무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닞고 살았구나 하는 기분이 느껴졌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산호의 해방 라이프는 계속됐다. 해방타운을 미니 캠핑장으로 꾸미며 이른 바 '홈 캠핑'을 즐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결혼 전 함께 캠핑을 다녔던 배우 박정표, 최지호가 찾아와 회포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산호의 바쁜 육아로 친구들은 그에게 전화걸기조차 망설여졌다며 반가움과 동시에 “내가 무슨 곰신이냐”라며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친구들과의 짧은 만남 뒤 김산호는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연애 시절의 감정처럼 달달함 속에서 김산호의 해방 첫날이 저물었다.

2년동안 딸 로하의 루틴에 맞는 생활을 해 온 김산호가 오랜만의 해방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자아냈다.

iMBC 이호영 |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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