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확대+탈통신'..통신3사,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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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5G 가입자 증가와 '탈통신' 전환 가속화로 실적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3사 5G 가입자를 더해 보면 1644만명으로, 전년 대비 123%(906만명) 늘었다.
1년 새 3사 모두 5G 가입자가 두 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일부 5G 가입자들은 통신사 상대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도 통신사들의 5G 허위·과장 광고 논란 사건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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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5G 가입자 증가와 '탈통신' 전환 가속화로 실적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분기도 3사 합계 1조1000억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반기 비용 증가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순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확산으로 이런 흐름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연결기준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1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9410억원)와 견줘 2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액수로, 상승률은 21.23%에 달한다.
KT가 전년 대비 38.52% 늘어난 475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1위' 자리에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3966억원)과 LG유플러스(2684억원) 역시 10%를 상회하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신 3사는 올해 1분기(1조1086억원) 약 4년 만의 합산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잇단 호실적은 주력사업인 무선 부문에서 5G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초기 집중됐던 설비투자 부담도 동시에 덜어내며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6월 말 기준 5G가입자가 7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435만명) 증가했고, KT는 같은 기간 124%(277만명) 늘어나 501만명, LG유플러스는 109%(194만명) 증가한 373만명이 됐다. 3사 5G 가입자를 더해 보면 1644만명으로, 전년 대비 123%(906만명) 늘었다. 1년 새 3사 모두 5G 가입자가 두 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또 '집콕' 생활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IPTV 사업이 수혜를 입었고, 기업의 비대면 업무 활성화로 B2B 사업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아울러 '탈통신'을 목표로 내세운 신사업들이 시장에 정착, 그룹사에 대한 이익 기여도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CAPEX(설비투자비용) 증가, 삼성전자·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공개 이후 마케팅 비용 등 집행 증가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보다는 이익 수준이 낮아질 수 있지만, '비대면 사회'의 수혜 추세는 꺾이지 않는 대세일 것이란 전망이다.
통신사들 입장에선 반길 일이지만 애써 표정 관리에 나서고 있다. 주력인 무선 부문의 5G 전환이 빨라지고 있지만, 5G 상용화 이후 계속된 품질 논란이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일부 5G 가입자들은 통신사 상대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도 통신사들의 5G 허위·과장 광고 논란 사건을 조사 중이다. 초고속인터넷 속도 논란까지 이어져 통신사 가입과 개통 전반의 제도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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