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주 경선 최대 리스크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방"

네거티브, 캠프서 대응 안하기로.."경선 불복 우려는 지나친 확대 해석"

충남도청 찾은 우원식 의원 [양영석 기자]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우 의원은 11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검증은 좋은데, 근거 없는 네거티브가 선거에 횡횡하다 보면 1·2위 후보 간 갈등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걸 잘 관리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점에서 이재명 지사가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한 건 잘한 일"이라며 "앞으로 여진이 있겠지만, 어제 상임위원장 자격으로 캠프 전체에 앞으로 네거티브에 더는 대응조차 하지 말라고 말했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지속해서 문제 제기하고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충남 찾은 우원식 의원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이 11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1.8.11

최근 이낙연 후보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으로부터 불거진 경선 불복 논란을 두고는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을 수 있는데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건 옳지 않다"며" "설훈 위원장 생각은 지나친 우려고, 민주당은 경선이 끝나면 원팀으로 잘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거티브 공방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같은당 박용진 경선 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네거티브 공방이 지나치면 후보자들 경쟁력을 훼손하고 당의 경쟁력도 훼손된다"며 "당 전체 경쟁력 살려 나가며 관리를 잘할 필요가 있는데, 누구누구 개인 책임을 묻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우 의원은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경기 도지사로서 이룬 균형발전 성과 등을 소개하며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불공정·불균형·불평등 등 3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그런 차원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충청권 현안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충남공항 건설사업 등에도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경선에서 첫 투표가 매우 중요한데, 경선 첫 결전지인 충청권은 선거에서도 중요하고 국가 균형발전 축으로서도 아주 중요한 곳"이라며 "그런 충청권의 발전을 위한 우리 견해를 명백하게 제시하면서 첫 선거를 잘 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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