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재명 '기본대출' 공약에 "금융시장 맘대로 비틀겠다는 것"

2021. 8. 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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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완전 딴판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약을 방패 삼아 숨는 비겁함과 무지를 어쩌면 좋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기본대출 공약을 내걸어놓고도 퍽이나 자신 없으신 모양이다. 느닷없이 이 대표의 과거 공약을 언급하며 내용이 비슷하니 공격을 막아달라고 하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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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약 방패 삼아 숨는 비겁함..어쩌면 좋나"

지난 10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완전 딴판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약을 방패 삼아 숨는 비겁함과 무지를 어쩌면 좋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기본대출 공약을 내걸어놓고도 퍽이나 자신 없으신 모양이다. 느닷없이 이 대표의 과거 공약을 언급하며 내용이 비슷하니 공격을 막아달라고 하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제5차 기본금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대출권을 보장해 국제사회가 권고하는 포용금융, 공정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 누구나 도덕적 해이가 불가능한 최대 1000만원을 장기간(10~20년), 저리(현재 기준 3% 전후)로 대출받고 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수시 입출금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본대출은 금융에 취약하고 제도 효용성이 큰 20~30대 청년부터 시작해 전 국민으로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 의원은 “이 지사의 공약이 하도 허황돼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국민의힘 당대표 공약을 걸고 넘어지니 한 가지만이라도 일단 지적해야겠다”며 “공약 내용보다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바로 이준석 대표의 공약과 자신의 공약이 뭐가 다른지 아직 모른다는 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이 대표의 기본대출 공약의 핵심은 국가보증"이라며 "통상적인 신용평가에 따라 대출을 받기 어려운 청년들의 내 집 마련 자금 융통을 돕기 위해 정부가 재정으로 개입하는 것이다. 중요한 목표이니 재정을 투입하자는 정치가의 약속이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자는 제안인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의 기본대출은 장기저리로 대출받게 하겠다며, 금융시장의 위험 평가 기능, 즉 금융시장의 가격 기능을 맘대로 비틀겠다는 것"이라며 "자기가 뭔데 민간사업자의 신용평가 기능을 무력화시키고 가격신호를 왜곡해 경제를 근본부터 망가뜨리겠다는 것인지 그 배포가 놀랍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물론 가장 놀라운 점은 극과 극처럼 다른 이 대표의 공약을 방패 삼아 숨은 비겁함과 무지"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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